우리 주변에 짝궁이라 불리우는 산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28년이란 긴 세월을 같이 해주신 분들 입니다

급여도 어떤 수고비도 없습니다

오히려 일정금액을 정기적으로 기부도 하십니다

황금 주말을 천사들을 위해 희생해 주시고

천사들을 위해 간식을 싸오시기도 합니다

평택 수원 일산등 먼길도 마다 않고 꾸준히 오십니다

가끔은 천사들에게 물리기도 하고 꼬집히기도 하고

용변 처리도 해주기도 합니다

토요일 천사 부모님들이 준비해 주신

래그랜느 감사 쿠키를 대모산 산행 후

산 선생님들께 스승의 날 선물로 드렸습니다

요즈음 새로 동참해 주시는 산 선생님도

가족 단위를 참석해 주시는 분들도 늘어납니다

산행을 마치고 아들은

지금은 산행에 참여하지는 못하지만

28년 전 처음 산행을 같이 해주신 반가운 아저씨들을 만났고

몇 분은 포천 농장에 오셔서 하루를 같이 지내시고

주일 이른 아침 산정 호수 둘레 길도 동행해 주셨습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겉 사람은 변화 되지만

속 사람은 날로 날로 새로워 지는 듯 합니다

그리고 사랑은 더욱 깊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