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반에 눈이 떠집니다

이제는 새벽애는 제법 서늘 합니다

마당을 걸으며 14년 후에나 다시 볼 수 있다는

super moon  또는 blue moon으로 불리는 달 구경을 하면서

14년 후 에도 다시 만나자 말을 건네 봅니다

아들은 해가 뜨기도 전에 농사 체험 가자고 서두릅니다

휴게실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갓,알타리 무,쪽파 씨앗을 사서 농장에 들어가

농사 체험 준비를 합니다

요번에는 일부 직원들만 참여했습니다

쿠키 생산을 위해 일부는 남아있기로 했기 때문 입니다

12시쯤 도착한 직원들은 제초 작업과

밭고랑 만들기 씨앗 파종에 투입했지만

우리 직원들에게 어려운듯 합니다

결국 밭 고랑 만들기와 씨앗 파종은 

대부분 선생님들의 몫이 되었습니다

낮에는 아직도 불볕 더위 입니다

짧게 일을 마치고 나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혼자 파종한 김장 채소를 포함해

갓,상추,알타리무,배추 갓  각 1고랑

쪽파와 무가 각 2고랑 씩 파종하고

가을 김장채소 파종을 마무리 했습니다

직원들이 돌아간후 뒷 정리를 마치니 온몸이 뻐근 합니다

11월 초에는 천사가족들과 짝궁들이 모여

천사들에게 파김치와 갓김치 만들기를

가르쳐 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올 해는 폭염에 잦은 비와 고라니 습격에

제 체력 저하로 지난해에 비해 가을 농사 면적이

반 정도 줄어든 듯 합니다

포천 농장의 보름달도 아름답습니다

super moon을 보고 일어나

농사 체험을 하고

super moon을 보며 잠든 9월 첫째 날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