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이 60주년 무역의 날 이었습니다

제가 이 분야에서 사업을 한지도 

30년의 세월이 훌쩍 넘었습니다

전자 부품 무역

특별히 가전 부품 수출로 시작한 사업은

당시엔 무모한 시도 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본산 부품이 전 세계를 휩쓸던 시절

국내에서 개발한 부품을 팔러 많은곳을 다녔습니다

외교 관계가 수립전 부터 중국을 다녔고

중국과 러시아 상공이 개방전에 동남아를 경우

장시간 비행기를 타며 유럽을 다녔으며

비행 시간만 48시간이 걸려 아르헨티나 최남단

우수와이아까지 다녔습니다

천개당 가격이 정해지는 부품도 있습니다

고객 사양에 맞추어 개발하는 부품에 집중을 했고

큰 시장인 미국과 일본이 아닌 제 3국 위주 영업이

그래도 오랜 기간 존립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3년여 코로나 시절엔 해외를 나갈 수도 없었고

해외 거래선도 거의 거래가 끊겼고

자연히 제 서업도 정리 단계에 들어 갔습니다

사업이 활발한 시기에는 생각 조차 않해 봤는데

정리 시점이 되면서 수출탑 신청을 해 보았습니다

그래도 30년 이상 대한민국 수출의 바다에서

눈에도 보이지 않는 모래알 같은 역활을 해 왔다는게 자랑 스럽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참 열심히 일했습니다

혼자서 년간 90일 이상 해외 출장을 다니기도 했습니다

IMF때 오히려 수출기업은 기회의 시간 이었습니다

IMF가 끝날 무렵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편지를 받기도 햇습니다

많은 어려움들이 이제는 이름다운 추억으로 자리 매김을 합니다

무역으로 번 돈으로 복지 사업도 시작했습니다

남은 생애는 자폐성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복지 사업으로

마무리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 중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