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 맞을 매라면 먼저 맞는게 좋다

아들이 이 속담을 실천하는듯 합니다

해도 뜨지 않은 이른 새벽부터

아버지는 준비가 되지도 않았는데

차 옆에서서 빨리 출발 하자고 독촉 합니다

연천 재인 폭포는 주변 시설 재 공사 중 이고

폭포는 아직도 얼어 있습니다

한 바퀴를 돌고 농장에 돌아와 점심 식사를 마치니

아들은 누워서 욺직이려 하질 않습니다

까페에 가서 케익 먹자고 유혹해서

농장앞 둘레길을 걷고 까페에 들려 주문한 케익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돌아오는길 내내 짜증 입니다

세상에 이런 상전은 아마 없을겁니다

다음 날도 해도 뜨기 전 부터 재촉을 합니다

덕분에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성도님이 주문하신 쿠키를 전달하고

아들이 원하는대로 볶은밥에 탕수육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

주일 예배를 드리는중

아들의 생리 현상으로 요란한 소리와 냄새에

예배도 드리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와야만 했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집에서 쉬고 싶었지만 아들의 허락를 받지 못하고

먼 거리 대신 용산 가족 공원과 국립 박물관을 거쳐

국립 현충원을 참배하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집에서는 눕지 않겠다는 약속은 지킨 방면에

집 밖으로는 한 발자국도 나가질 않습니다

나이가 들어 갈수록 자기 주장이 세지고

옳은 방향이라도 바꾸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그래서 아들과 충돌도 점점 빈번해 지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