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포천 농장에서 아버지 모임을 가졌습니다

부모들이 아이들을 돌볼 수 없을때

어떻게 살아 갈지 보여 드리려 했습니다

아버지들이 원하는 방향은 차이가 없습니다

단순 수용 방식이 아닌 일을 하면서 살아가야하고

일본처럼 장애인 연금과 연계되어 생활비를

정부가 부담하는 방식이 좋다는 의견 입니다 

그러나 방법이 없다는 현실적 답답함 입니다

하늘도 우리의 답답함을 아사는듯

회의중 세찬 빗줄기로 우리의 타는 마음을 식혀 주십니다

회의를 마치고 농사체험도 해보고

인근 산정호수를  천사들과 걷고

까페에서 차 한잔과 맛있는 빵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며

하루 만이라도 즐거운 시간을 가져 봅니다

비록 많은 아버지들이 모이지는 못했지만

언젠가는 한 마음으로 뭉쳐 우리가 바라는 방향으로 

전진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나기 전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