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 감사절 예배

감사 했던 일들을 정리해 보자 하셨습니다

그래서 감사했고

그래도 감사했습니다

내년은 우리가 자폐성 장애를 갖고 사는 

아들과 그 친구들과 함께 산행을 한지 30년

래그랜느 작업장을 만든지 15년이 됩니다

내년 다시 4번째 책을 쓰게되면

책 제목을

그래서 감사하고

그래도 감사한다라고 미리 정했습니다

내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내가 지나왔던 모든 시간이

내가 걸어왔던 모든 순간이

당연한것이 아니라 은혜였소

찬송가 가사가 내 마음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그 분을 향해 원망 할때도 많았습니다

스스로 해보겠다고 방황도 오래 했었습니다

남은 여생에서도 반복 할 수도 있겠지만

마지막 순간에는 

은혜 였다고

그래서 감사했고

그래도 감사했다고

고백하고 싶습니다

요번 주말도 아들과 함께

가을을 환송하고 다녔습니다